신한금융투자는 9일 제일모직[028260]의 현재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로는 설명이 안 될 만큼 높은 편이지만, 길게 봤을 때 여전히 투자 매력도가 크다고 평가했다.
소현철·배기달·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 주가는 올해 예상 PER이 91.7배에 달하는데다가 주가 변동성도 높아 단기적 관점에서는 추천하기 어렵다"며 "그러나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면 투자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이들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패션 및 바이오 부문의 성장을 그 이유로 꼽았다.
이들은 "저성장·고령화 시대에 '유니클로'와 같은 SPA(제조·유통 일괄화) 패션과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제일모직 패션과 바이오 사업이 삼성의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들은 제일모직이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이란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강조했다.
이들 연구원은 "제일모직→삼성생명→삼성전자 피라미드 구조에서 제일모직은최정점에 있다"며 "삼성그룹 게열사 가운데 오너 지분율이 가장 높기 때문"이라고설명했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제일모직에 대해 목표주가 18만5천원과 투자의견은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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