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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 관련 상장폐지 비중 54%…"투자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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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의 상장폐지 기업 수가 최근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장폐지 기업의 절반 이상은 결산과정에서 퇴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폐지 기업 수는 24개사로 전년 47개사보다48.9% 감소했다.

이 가운데 감사의견 비적정, 자본잠식 등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은 13곳으로전년 22곳보다 40.9% 줄었다.

전체 상장폐지 기업은 2010년 94개사에서 꾸준히 감소했다. 결산 관련 상장폐지기업 수도 2010년 43개사보다 크게 줄었다.

퇴출 기업 수는 줄었지만 전체 상장폐지 중에서 결산 관련 상장폐지가 차지하는비중은 2010년 45.7%에서 지난해 54.2%로 증가했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결산 관련 상장폐지의 주요 사유로는 '의견거절' 등 감사의견 비적정이 59.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본잠식(28.9%), 사업보고서 미제출(7.7%), 매출액 미달 등 기타(4.2%)순이었다.

같은 기간 정기결산 관련 사유로 상장폐지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이 32개사, 코스닥시장이 110개사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는 감사의견 비적정은 즉시 상장폐지 사유이므로 투자자들에게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감사보고서 미제출기업 공표 및 미제출사유 공시를 유도하는 등 투자자보호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의 실적발표와 관련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가 우려되는 기업에서 불공정거래가 발생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거래소 측은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 우려 종목에 대한 추종매매를 자제해야 한다"며 "주가나 거래량 급변, 감사보고서 미제출, 최대주주·대표이사의 잦은변경 등의 특징을 참고해 신중하게 투자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doub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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