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 또는 이전상장한 기업 가운데 전날까지 모두 23개사가 지난해 연간 실적을 공시했다.
이들 기업 중 11곳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인기 게임을 배출해 '카카오 키즈'로 주목받은 파티게임즈[194510]는 작년 연간 영업이익이 약 3억3천만원으로 1년 전보다 96.4% 줄었다.
퍼블리싱(다른 회사가 개발한 게임을 유통해 수익을 얻는 형태)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개발사에 지급한 비용이 늘었고,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 등에 대한 투자 비용 때문에 이익 규모가 감소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작년 10월 말 상장한 영우디에스피[143540]도 작년 연간 영업이익이 26억1천만원으로 1년 전보다 70.5% 줄었고, 12월에 상장한 뉴 역시 1년 전보다 68.3% 감소한60억7천만원의 연간 영업이익을 냈다.
코스닥시장 상장 후 부진한 실적을 낸 기업 중 일부는 상장비용 발생을 이익 감소의 원인으로 꼽기도 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83억7천만원)이 1년 전보다 10.2% 감소한 윈하이텍[192390]은 "하반기 동종업체 간 경쟁이 과다했고, 상장 관련한 일회성 비용 6억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테고사이언스[191420]도 조직 보강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 상장 관련 일회성 비용 때문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약 17억원)이 전년보다 6.3%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국일신동[060480](작년 영업이익 18억5천만원·전년비 -33.6%)과 하이셈[200470](23억2천만원·-39.1%)도 코스닥시장 상장 관련 일회성 비용을 실적 부진의원인으로 꼽았다.
반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뒤 1년 전보다 눈에 띄게 증가한 영업이익을 낸 상장사도 많았다.
전자기기 액세서리를 만드는 슈피겐코리아[192440]는 지난해 북미 지역으로의매출을 늘리면서 작년 연간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202.8% 늘어난 483억원으로 집계됐다.
파티게임즈와 더불어 카카오 키즈로 분류됐던 데브시스터즈[194480]는 대표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330억2천만원)이 1년 전보다 37%늘었다.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하이로닉[149980](작년 영업이익 77억1천만원)과 랩지노믹스[084650](27억1천만원)도 1년 전보다 각각 112.4%, 73.2%늘어난 영업이익을 지난해 거뒀다.
한편, 지난해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에 68개사, 유가증권시장에 7개사, 코넥스시장 34개사 등 총 109개사를 신규상장시켰고 올해 상장 기업 수 목표치로 170곳을 제시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