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9일 하나금융지주[086790]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2천900원에서 4만3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하나금융의 당기순이익은 513억원으로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일회성 충당금 비용 등을 제외하면 분기 순이익이 최소한 시장 기대수준에는 근접할 것으로 보이지만, 비경상적 요인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설명했다.
또 "순이자마진(NIM)이 절대적으로 낮다는 점에서 기준금리 반등 시점에 NIM이회복된다면 하나금융의 수혜 폭이 가장 클 수 있지만, NIM 회복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 지연도 부정적 요소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합병을 통한 시너지는 내년에야 본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단기간 내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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