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피가 강보합세를 보이며 이틀째 1,950선에 머문 반면에 코스닥은 나흘째 상승세를 타며 600선을 굳혀갔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68포인트(0.14%) 오른 1,955.52로 마감했다.
지수는 2.29포인트(0.12%) 상승한 1,955.13으로 개장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매도세를 버티지 못하고 내리막길을 타다 장 마감 직전 반등했다.
그리스 불안 완화와 유가 상승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 재료로 작용했다 또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이 현대글로비스[086280] 지분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에 성공하면서 현대글로비스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주가가 많이 빠졌던 조선·건설 업종 등이 올라와 바닥을 탄탄히 지탱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2천445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507억원, 1천39억원 상당을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1천650억원 매수 우위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운수창고(2.08%), 기계(1.72%), 섬유·의복(1.33%), 화학(0.91%), 은행(0.67%),보험(0.61%) 등이 강세였다. 반면에 운송장비(-1.59%), 비금속광물(-1.26%), 전기가스업(-1.18%), 유통업(-1.12%), 통신업(-0.85%)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글로비스가 블록딜 성공에 5.91% 상승했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는 4.34% 내려앉았다.
유가 상승 덕분에 SK이노베이션[096770](5.60%), LG화학[051910](3.71%)도 높은오름폭을 자랑했다.
KB금융[105560](3.16%), 삼성SDI[006400](3.50%), LG생활건강[051900](1.89%),제일모직[028260](1.84%), 삼성생명[032830](1.80%), KT&G(1.78%), 현대중공업[009540](1.69%) 등도 강세였다.
SK하이닉스[000660](-3.50%), 삼성에스디에스[018260](-1.92%), 기아차[000270](-1.87%), 삼성화재[000810](-1.01%)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6년 8개월 만에 600선을 돌파한 여세를 몰아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2포인트(0.55%) 오른 604.13로 장을 마감했다.
이 수석연구위원은 "코스닥 시장 내에서 셀트리온[068270]의 영향력이 크고, 다음주 예정된 카카오톡 등 IT·소프트웨어 기업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코스닥 주가가 많이 오른 만큼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수 있으니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40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1억6천만원 수준이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1g당 전날보다 170원 내린 4만4천760원에 거래됐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도쿄증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43.88포인트(0.82%) 오른 17,648.50, 토픽스지수는 7.08포인트(0.50%) 상승한 1,417.19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55.87포인트(0.59%) 하락한 9,456.18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내린 1,089.7원으로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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