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23분 기준으로 상하이종합지수 급락폭 7%대로 확대된 상황 반영하였음.>>
19일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가 7%대로 급락하며 지난 2008년 이후 최대 수준의 낙폭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오후 3시 2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53.93포인트(7.52%) 떨어진 3,122.56을 나타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중국 증시(상하이종합지수)의 낙폭이 지난 2008년의 최대낙폭 기록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증권사들의 주가가 가격제한폭(-10%)까지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중국 증시는 개장 직후부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86.77포인트(5.53%) 빠진 3,189.7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상하이A주도 196.29포인트(5.55%) 폭락한 3,342.13, 상하이B주 역시 2.68포인트(0.91%) 내린 290.61로 출발했다.
이날 중국 증시가 개장 직후부터 폭락한 이유는 중국 당국이 현지 3대 증권사의신용거래에 대해 제재를 취하면서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장 마감 후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는 시틱증권, 하이퉁증권, 궈타이쥔안증권 등 3개사의 신규 신용거래 계좌 유치를 앞으로 3개월 동안 정지시키기로했다.
이는 지난 12개월 동안 상하이종합지수가 60% 이상 급등하면서 중국 당국이 자국 증시의 과열 현상을 우려한 데 따른 조치다.
중국 당국의 이 같은 조치로 투기 자금이 중국 증시에서 한꺼번에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돼 중국 증시가 폭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보콤 인터내셔널의 홍하오 투자전략가는 "중국 당국은 중국 증시가 너무 가파르고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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