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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유럽발 '1월 효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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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가장 견조한 경기 회복세를 보인 국가는 미국이다.

10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종료한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5.0%로, 2분기 성장률인 3.9%는 물론 3분기 시장 예상치 4.3%보다 높았다.

경기 회복세는 주식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연초대비 13% 상승했고, 다우존스 역시 9% 가까운 오름세를 보이면서 역대 최고점을 경신했으며, 나스닥 역시 '닷컴버블' 때의 고점을 경신했다.

반면에 같은 기간 유로 스톡스 50 지수는 1.8% 오르는데 그쳤다. 독일, 영국,프랑스 등 주요 국가의 경기 회복 속도가 눈에 띄게 둔화되었기 때문이다.

유로존의 실업률 고공행진은 지속하고, GDP 성장률 역시 지지부진했다. 체감경기도 나빠지면서 일부 국가에서는 '탈(脫) 유로존' 공약을 내세우는 정치가들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런 관점에서 내년 1월 22일에 열릴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 주목할필요가 있다. ECB는 6월에 이미 금리를 한 차례 인하했고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부양책을 예고하는 입장을 여러 번 밝히기도 했다.

지난달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와 지난주 발표된 일본 정부의 3조5천억엔 경기부양책 역시 ECB로 하여금 추가 부양책을 펴는 트리거(방아쇠)로 작용할 수 있다.

일부 투자자들이 1월 효과(January Effect)를 기대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작성자: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seungyeon.song@truefriend.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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