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003540]은 1월 투자 환경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코스피의 등락폭을 1,900∼2,000으로 29일 전망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유가 급락에도 세계 경제지표의 호조가 이어지는 등 코스피 상승에 우호적인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 팀장은 특히 미국뿐 아니라 유럽, 중국의 지표 개선세가 동반되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스피는 미국보다 유럽, 중국 경제지표에 더 큰 영향을 받았다"며 "경기선행지표의 성격을 띠는 서프라이즈 지수가 유럽과 중국에서 이달 중순 플러스로 진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신흥국에 대한 외국인의 매매 양상에 변화가 나타났다.
오 팀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과 관련한 신중한 모습이 나타나 FOMC 이후 한국에서 외국인의 순매도가 약해졌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앞으로 성장주보다 가치주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도 했다.
금리 인상 국면에서는 성장주보다 가치주의 상승 가능성이 크고 세계 경기에 대한 불안이 누그러들면서 가치주 강세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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