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7일 상장채권 대용가격의 산출주기를 단축해 연간 8천억원 가까이 증거금 납부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상장채권 대용가격은 회원사가 증거금 등을 낼 때 현금 대용으로 사용하는 상장증권의 담보가치를 뜻한다.
거래소는 지난 6월 30일부터 기존에 주간 단위였던 대용가격 산출 주기를 일간단위로 단축했다.
이후 최근까지 제도 개선 4개월 동안 거래증거금으로 예탁된 대용증권 수량(5조2천억원)에 대용가격을 적용한 결과, 하루 평균 32억원 규모로 증거금 부담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환산하면 1년에 약 7천840억원 규모로 증거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거래소는 추정했다.
또한 거래소는 기존의 소매채권시장을 '엑스추어플러스' 가동이 시작된 지난 3월 3일부터 일반채권시장으로 통합한 이후 거래량이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 1∼2월 일평균 거래량은 268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1∼11월 일평균 거래량은 360억원으로 증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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