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1일 농심[004370]의 목표주가를35만원에서 31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빙그레[00518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를 12만4천원에서 8만4천원으로 내렸다.
서영화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빙그레에 대해 "과거 누렸던 프리미엄을 다시 받으려면 수출 회복이 전제돼야 하는데 아직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작년 6.5%까지 높아졌던 수출 비중이 올해 5.9%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브라질 법인은 4분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해 과거 연간 매출액 20억∼30억원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바나나우유를 중심으로 한 중국 수출은 아직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농심에 대해서는 "올해 오뚜기[007310]가 라면 시장 점유율 2위 확보를 노리고 벌였던 경쟁이 내년에는 종료돼 4년만에 라면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며"농심에 당장 상승 계기는 없지만 라면 대장주로서 긍정적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밝혔다.
다만 그는 목표주가 산출을 위한 실적 추정 기준을 2015년으로 변경하고 하향조정된 실적 추정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내렸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