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9일 삼성전기[009150]의 주가가 여전히 싸다며 목표주가를 6만5천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3분기 실적이 실적 부진 충격(어닝 쇼크)을 나타낸 시점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18%에 가까운 주가 상승이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부진한 실적에도 주가가 오른 이유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7배로 사상 최저치였던 1.1배 수준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삼성SDS 지분 매각으로인한 현금 유입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SDS 지분 매각 대금은 1조1천158억원으로 상장 후 가치인 2조원의 절반에 불과하지만, 불확실한 지분 가치보다는 현금 가치를 시장 참여자들이 선호했다고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증가한 현금을 활용해 삼성전기가 자동차용 센서모듈, 무선충전모듈 등 신규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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