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계기로 현재 극심한 저평가 상태인 코스피의 실적 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정상화 과정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중 FTA에 의한 연간 관세 절감액이 54억4천만 달러(약 5조9천억원)로 한미 FTA 9억3천만 달러의 5.8배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간 실적 불확실성에 시달려온 대형 수출주의 수익성 개선에 대한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고 그는 예상했다.
특히 자동차 완성차 산업이 FTA에서 제외돼 완성차 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진 것도 코스피에 호재라고 그는 평가했다.
그는 또한 중국이 비관세장벽 완화를 수용함에 따라 서비스업에서 뚜렷한 개방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문화콘텐츠·관광서비스·운송서비스·전자상거래 등을주요 수혜 분야로 지목했다.
이 연구원은 12개월 예상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인 코스피 2,000을 1차 정상화 목표치로 제시했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