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정부의 시내 면세점 추가 허용 방침이 호텔신라[008770]에 긍정적일 것으로 13일 전망했다.
정부는 최근 대기업 여부와 상관없이 시내 면세점 신규 개설을 허용하는 내용을담은 '관광객 유치를 통한 내수 활성화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김민정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발표에 "대형 유통업체가 면세업계에 추가진출할 수 있다는 우려에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었지만 면세업은 진입장벽이 존재하는 영역"이라며 지금의 우려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면세업은 운영의지 또는 운영권 보유만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있는 사업 영역이 아니다"라며 "면세점 신규 허용이 대기업 여부와 상관없이 서비스경쟁력 중심으로 이뤄진다면 기존 대형 면세업체인 롯데와 호텔신라에는 유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결정은 경쟁 심화보다는 오히려 기존 대형 면세업자에 대한 규제 완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B투자증권은 이를 토대로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는 16만3천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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