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6일 오리온[001800]의 올해연결 기준 매출이 2조4천49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천675억원으로 3.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예상보다 5% 줄어든 것이다.
송광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오리온 국내 제과 부문의 상반기 매출이 가격인상에 따른 소비 위축과 최근 저가 수입과자 및 유통업체 자체 브랜드(PB) 상품 증가의 영향으로 5%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의 저항감이 줄어 4분기 매출이 회복되면서 국내 제과의 연간 매출은 3% 감소에 그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또한 해외 제과 부문에서는 원화 강세로 불리한 가운데서도 중국에서 신제품과프리미엄 제품 출시 등을 통해 위안화 기준 2분기 매출이 12.3% 성장하는 등 현지통화 기준으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송 연구원은 밝혔다.
따라서 오리온의 실적 성장 동력은 단기적으론 낮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해외사업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송 연구원은 평가했다.
이에 따라 그는 오리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5만원을 유지했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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