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주식 보유량이 60억주를넘어섰다.
지난 5개월간에 걸쳐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꾸준히 사들인 결과다.
8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4일 현재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식 354억9천만주 가운데 61억1천만주를 보유했다.
외국인 보유 주식이 60억주를 돌파한 것은 지난 7월 25일부터다. 그 후로도 외국인은 '사자' 행진을 이어가면서 지난달 28일부터는 보유량이 61억주를 넘어섰다.
외국인은 월간 기준으로 지난 4월부터 '사자'로 돌아선 이래 지난달까지 11조8천억원 어치를 쓸어담았다.
앞서 50억주를 처음 넘어선 때가 2004년 4월 27일이었으므로 10억주를 추가로늘리는 데 10년 3개월이 걸렸다.
외국인 보유량은 1990대 후반까지 10억주대에 불과했으나 외환위기를 딛고 경제가 회복하던 1999년 8월부터 20억주를, 2000년 11월부터 30억주를 각각 넘어섰다.
그로부터 3년 뒤인 2003년 11월 40억주에 이어 이듬해 4월에는 50억주를 각각돌파하며 가파르게 보유량을 불려나갔다.
그러나 2007년 5월 58억주까지 육박한 뒤로는 조금씩 줄어들다가 세계 금융위기직후인 2008년 10월에는 40억대로 내려앉았고, 1년여만인 2009년 11월 50억주 선을재돌파했다.
보유량 증가에 따라 외국인 주식 보유량이 코스피 전체 상장주식에서 차지하는비중도 지난 7일 29일 17%선을 회복하고 지난 4일에는 17.21%까지 높아졌다.
princ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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