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삼성엔지니어링[028050] 합병에 따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렸다.
박무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해양분야에서의기본설계 능력이 없다"며 "삼성중공업은 이번 합병을 통해 상선분야에서 경쟁 조선소와 기술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될 것으로 염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구나 삼성중공업은 실력보다 외형이 과도하다"며 "합병으로 규모를 늘린다고 해도 기업가치 향상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정적인 해양산업 전망과 과도한 외형, 시너지를 기대하기 어려운 계열사 간 합병 등으로 삼성중공업이 감당해야 할 부담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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