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18일 포스코[005490]의 포스코특수강 지분 매각 계획이 이 회사의 신용등급 유지에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포스코의 신용등급은 'BBB+', 등급전망은 '부정적'이다.
S&P는 "이번 특수강 자회사 매각이 포스코의 비부채성 자금 조달 및 신용도 개선을 위한 경영진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S&P는 그간 포스코가 비부채성 자금 조달, 큰 폭의 자본투자 감축, 완만한 영업실적 개선을 통해 재무지표를 개선할 것으로 전망해왔다.
이어 "이번 지분 매각 같은 추가적인 비부채성 자금 조달이 이어진다면 포스코의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이 3.5배이하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포스코의 이 같은 노력은 거래 상대방의 자금 조달 역량을 비롯한 자본시장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최근 철광석 가격 하락 등이 보여주듯 예상보다 약한 철강 수요는 포스코의 신용도 개선을 제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와 세아그룹은 지난 14일 특수강 분야의 계열사 인수·합병(M&A) 등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