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업계가 지난 1분기 흑자로 돌아선 데이어 2분기에도 채권 자기매매 이익에 힘입어 작년 같은 기간의 2배가 넘는 순이익을 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61개 증권사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2천7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192억원)보다 132.7% 증가했다.
증권사들의 이런 실적 호전은 내수위축 우려와 기준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금리가 하락하면서 증권사들의 채권관련 자기매매이익이 늘어난 데 다른 것이라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이로써 작년 3분기와 4분기에 대거 적자를 냈던 증권사들은 올 1분기에 약 3천억원의 흑자를 낸 데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항목별로는 주식거래 대금 감소로 인해 수탁수수료 수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2천150억원(21.6%) 감소했다.
상당수 증권사가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명예퇴직금을 지급했기 때문에 판매관리비도 960억원(5.1%) 늘었다.
증권사 직원 수와 국내 지점 수는 작년 6월 말 4만1천687명, 1천565개에서 지난3월 말 3만9천146명, 1천380개로 줄었고 6월 말에는 3만7천723명, 1천343개로 감소했다.
반면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관련 자기매매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자기매매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천281억원, 127.0%나 늘었다.
회사별로는 61개사 중 39개사가 흑자를 냈지만 22개사는 적자였다. 적자를 낸 22개사 중 국내업체는 12개사, 외국업체는 10개사로 이중 4개사는 작년부터 매 분기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증권사들의 2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월 말 현재 0.7%로 작년 2분기 0.3%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6월 말 현재 증권사 전체의 평균 영업용 순자본비율(NCR)은 451.0%로 지난3월 말 471.2%보다 20.2%포인트 하락했다. 적자를 낸 22개사의 평균 NCR도 463.3%로금융당국의 지도비율인 150%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 증권회사 주요 손익현황 > (단위: 억원)┌─────────┬────┬────┬────┬────┬────┐│ 구분 │‘13.2분│ཊ.1분 │ཊ.2분 │증감(B- │ 증감률 ││ │ 기(A) │ 기 │ 기(B) │ A) │ ││ │(‘13.4 │(‘14.1 │(‘14.4 │ │ ││ │ ∼6월) │ ∼3월) │ ∼6월) │ │ │├─────────┼────┼────┼────┼────┼────┤│ 수수료수익 │ 16,108 │ 13,643 │ 14,544 │ -1,564 │ -9.7% │├────┬────┼────┼────┼────┼────┼────┤│ │수탁수수│ 9,963 │ 8,152 │ 7,813 │ -2,150 │ -21.6% ││ │ 료 │ │ │ │ │ │├────┴────┼────┼────┼────┼────┼────┤│ 자기매매손익 │ 6,519 │ 11,685 │ 14,800 │ 8,281 │ 127.0% │├────┬────┼────┼────┼────┼────┼────┤│ │주식관련│ -5,326 │ -1,705 │ 8 │ 5,334 │흑자전환││ │ 손익 │ │ │ │ │ ││ ├────┼────┼────┼────┼────┼────┤│ │채권관련│ 3,345 │ 12,624 │ 15,047 │ 11,702 │ 349.8% ││ │ 손익 │ │ │ │ │ ││ ├────┼────┼────┼────┼────┼────┤│ │파생관련│ 8,500 │ 766 │ -255 │ -8,755 │적자전환││ │ 손익 │ │ │ │ │ │├────┴────┼────┼────┼────┼────┼────┤│ 판매관리비 │ 18,668 │ 17,880 │ 19,628 │ 960 │ 5.1% │├─────────┼────┼────┼────┼────┼────┤│ 영업손익 │ 2,202 │ 4,686 │ 3,826 │ 1,624 │ 73.8% │├─────────┼────┼────┼────┼────┼────┤│ 영업외손익 │ 175 │ -306 │ -131 │ -306 │적자전환│├─────────┼────┼────┼────┼────┼────┤│ 당기순이익 │ 1,192 │ 2,979 │ 2,774 │ 1,582 │ 132.7% │└─────────┴────┴────┴────┴────┴────┘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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