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1일 서울반도체[046890]가 3분기까지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4만8천원으로 내렸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TV 백라이트유닛(BLU)용 발광다이오드(LED) 물량 감소와 조명용 대규모 계약 건이 9월 이후로 지연되면서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두 가지 요인이 3분기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3분기도 기존예상치보다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4분기부터 조명 매출 비중이 크게 늘어 이익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반도체의 2분기 매출액은 2천485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4% 줄었고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55.4%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김 연구원은 "TV BLU용 LED 매출액이 전분기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1%, 30%감소했다"며 "LG, 삼성 등과 같은 고정 거래처가 없어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예상보다 부진한 TV용 매출액과 이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수익성이예상보다 악화할 것으로 보여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예상치를 각각 24.8%, 7.8% 낮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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