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2분기 '실적 충격'(어닝쇼크)에 빠진 현대중공업[009540]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도 21만원에서 18만원으로 내려갔다.
이재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이 2분기에 회사 역사상 유례없는 대규모적자를 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2분기에 영업손실 1조1천37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조선·플랜트·해양 등 주요 3개 사업부에서 모두 4천700억원의일회성 충당금을 설정한 것이 실적 악화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회성 요인의 소멸 효과를 고려하면 현대중공업이 하반기에 적자폭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내년부터 조선사업부의 이익 개선을 예상하지만 해양·플랜트 실적의 불확실성은 2016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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