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분기에 다소 부진한 실적을 낸 보령제약[003850]이 3분기에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29일 전망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보령제약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9% 줄어든 43억원으로 추정치(58억원)에 못 미쳤다"고 말했다.
작년 2분기의 영업이익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지만 광고비, 크레산트(고지혈증제) 판촉비 등 판관비 지출이 많이 늘어난 것이 2분기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하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3분기에 계절적 요인으로 독감 백신 매출이 늘어나고 판관비가 하반기에는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3분기 보령제약의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특히 고혈압치료 신약인 카나브의 수출 확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멕시코에서 제품 수출 허가를 받은 카나브가 브라질 등 남미지역에서도 허가를 받으면 수출금액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증권은 보령제약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5만원으로 유지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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