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8일 제일기획[030000]이 앞으로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유보율은 3천809%로 유사업종 평균(555%)을 크게 웃돌고 있으며, 차입금을 차감한 순현금도 1천608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의 기업 사내유보금 과세방침 등을 고려할 때 주주친화 정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제일기획이 상반기에 이어 또 한 번 자사주 매입에 나설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높은 사내유보를 해소하려면 배당이나 투자가 필요한데 제일기획은 2012년부터 배당 대신 자사주를 매입하는 정책을 쓰고 있다"며 "업종 특성상 유형자산에대한 투자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도 매입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향후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시장의 우려가 있었음에도 2분기 실적은 양호했다"며 "(제일기획이 맡은) 삼성전자[005930]의 중저가 스마트폰 해외 마케팅이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이라하반기 실적 역시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영증권은 제일기획의 목표주가를 3만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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