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01006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93.0% 늘어난 34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천569억원으로 5.7% 늘었고, 순이익은 7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5.1%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23.2% 증가해 내실을 다졌다. 그러나 순이익은 77.3% 급감했다.
OCI는 이에 대해 4월 설비개선작업을 진행해 비용이 들었고, 6월 포항공장 액상피치 누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영업외손실 5억원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의 상승세도 악영향을 미쳤다.
원·달러 환율은 1분기 평균 1천67.41원에서 2분기 평균 1천27.78원으로 떨어졌다. OCI는 환율이 50원 떨어지면 분기 매출액 300억원, 매출 총이익 170억원이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폴리실리콘을 포함한 베이직케미칼에서 매출액 1천410억원과영업이익 310억원을, 석유화학·카본소재에서 매출액 3천60억원과 영업이익 170억원을 각각 올렸다.
OCI 관계자는 "3분기에는 중국 시장에서 폴리실리콘 수요가 증가하고, 미국·중국 간 반덤핑 이슈가 확정돼 무역분쟁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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