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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서머랠리 가능성 기대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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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3일 "경기부양책만으로 짙게 드리워진 '실적 트라우마'의 그늘에서 쉽사리 벗어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 방향성에 대한 논쟁이 뜨겁고 일각에서는 박스권 돌파와 함께 뜨거운 '서머랠리' 가능성을 말하고 있지만, 우리의 생각은 분명히다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연구원은 전 세계 거시적 환경의 개선과 완화적 통화 기조의 연장이 코스피2,000선 안착의 전제조건이었다면 그 이상의 랠리는 국내변수의 안정화가 수반돼야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는 물론이거니와 3분기 실적도 불안하기는 매한가지"라면서 "설령금리 인하라는 '모르핀 주사'가 동원된다 하더라도, 단발성 처방이라면 그 효과는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미국 증시의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고 외국인매수 지속 가능성은 긍정적이지만 그 수준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 최근 중국의 거시지표 반등은 중장기적으로는 소재·산업재 업황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약해짐을 의미하고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정부 정책의 효과를 확인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따라서 외국인 수급의 견인력과 정책 변화 기대감을 바탕으로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인 2,050선까지 상승할 수는 있겠지만, 실적 우려로 인해 이를 돌파하기는어려울 것이라며 1,900∼2,050포인트의 박스권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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