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KT&G[033780]의 올해 실적이 개선돼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5천원에서 11만5천원으로 올렸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3년간 3천200원이던 KT&G의 주당 배당금이올해 3천400원으로 오를 것"이라며 "내년 이후에도 실적이 개선되는 와중에 큰 투자는 없을 것으로 예상돼 주당 배당금이 꾸준히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KT&G의 배당 수익률은 3.6%로 국고채 금리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또 담뱃세가 인상되면 KT&G의 평균판매단가(ASP)가 크게 오를 것이라며 세금 인상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담배 소비가 가격에 매우 비탄력적이어서 담뱃세가 1천원 이상 인상되지않는 한 물량 감소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발표된 KT&G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천86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5.1%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8% 상회한 것이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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