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중국 경기가 올해 상반기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17일 진단했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부터 중국의 경기 회복 조짐이 나타났다"며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선행지표와 중국 정부의 부양조치를 고려할 때 2분기에나타난 회복 조짐이 앞으로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비교해 7.5%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윤 연구원은 이 같은 경기 회복세가 4~6월 발표된 중국 정부의 성장 확보 정책과 규제 완화 효과의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기저효과로 인해 올해 3분기 경제지표 개선 속도가 빠르지는 않을것"이라며 "지난해 3분기 GDP 성장률이 7.8%에 달했고 실물지표도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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