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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해외 M&A에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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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이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국외에서인수합병(M&A)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유신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는 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한국M&A투자협회 주최로 열린 '한국 M&A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세미나'에서 "국내 기업들이 세계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해외 M&A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성규 스틱인베스트먼트 상무도 "국내 중소·중견 기업은 M&A로 개발, 제조,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 시장 기반을 세울 수 있다"며 "적극적인 국제 M&A로 해외 시장과 고객을 확보하는 전략을 추진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해외 진출을 위한 M&A는 금액 기준으로 국내 전체 M&A 가운데 15%, 해외 직접투자의 25% 비중을 차지한다.

해외 M&A 활성화 방안으로는 국내 사모펀드(PEF) 활성화, 투자은행(IB) 역량 강화, M&A 매칭펀드나 특화 펀드 확대 등이 제시됐다.

정 대표이사는 "약정 규모 45조원에 이르는 국내 PEF가 향후 M&A 시장 주체로부상할 것"이라며 "PEF가 앞으로 증권사 IB 부문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므로 전략적으로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M&A투자협회와 한국M&A거래소는 세미나 이후에 중국의 M&A 협회인 중국M&A공회, 홍이자본그룹과 공동으로 2억 달러(약 2천22억원) 규모의 '한중 산업발전 M&A펀드'를 조성하는 협약을 맺었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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