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일 대형 건설업체의 주택부문실적이 2분기 이후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박형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신규 분양가 상승과 대형 건설업체 중심의 공급물량 증가, 미분양 감소 등 세 가지 이유를 들어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신규 분양가가 일부 수도권과 지방을 중심으로 점차 상승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2013년 하반기 이후 수도권 미분양이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고 지방 미분양은 10년 사이 최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전체 시장의 신규 분양물량은 하향 안정화 상태이나, 대형 건설업체는 과거에 수주한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착공 진행이 빨라지며 올해 공급물량이 사상 최대에 근접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대다수 대형 건설업체가 시장 기대치 수준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2분기 역시 해외부문 안정화와 주택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추정치 수준은 무난히달성할 것"이라며 건설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저평가 매력이 큰 대림산업[000210]과 현대건설[000720]을 꼽았다.
princ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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