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동부그룹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동부메탈과 동부CNI[012030] 신용등급은 각각 'BBB'에서 'BBB-'로 한 단계씩 조정됐다. 동부건설의 신용등급도 'BBB-' 상태에 있다.
또 동부메탈과 동부CNI, 동부건설[005960] 등 3개 계열사는 신용등급 '하향검토' 대상에 등록됐다.
이는 동부그룹 구조조정의 장기화와 커진 차환 부담을 반영한 것이다.
한신평은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동부그룹 자구계획의 핵심이었던 동부제철[016380]의 인천공장 패키지 매각에 대하여 인수협상대상자인 포스코[005490]가 인수를 재검토하기로 함에 따라 그룹 구조조정의 성사 여부에 불확실성이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동부하이텍[000990]과 동부메탈의 매각, 대주주의 사재 출연 등 기타자구계획도 지연돼 그룹 전반의 유동성 위험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0일 동부CNI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변경하고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또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달 19일 동부건설의 신용등급 'BBB-'에 대한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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