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2일 이랜드그룹 산하 이랜드패션 차이나의 신용등급을 'Ba3'으로 한 단계 강등했다.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부여했다.
무디스는 이랜드패션 차이나에서 모기업인 이랜드월드로 유출되는 현금 양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을 우려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랜드패션 차이나는 배당성향을 지난 2011년 약 22%에서 지난해 약 40%로 높이는 등 주주 배당을 더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무디스는 지적했다.
또한 이랜드월드 등 그룹 내 관련사에 대한 대출도 지난해 말 현재 5억9천300만위안(약 970억원)으로 2년 전의 세 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이랜드패션 차이나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약 15% 감소했다고 무디스는 덧붙였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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