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2일 KB금융[105560]지주가 LIG손해보험[002550]을 인수해도 별다른 시너지 효과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LIG손해보험 인수로 방카슈랑스 판매 외의 시너지효과는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 효과도 미미해 재무적인 개선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LIG손해보험의 올해 예상 순자본과 KB금융지주의 인수지분(19.38%), 인수 금액을 함께 고려할 때 LIG손해보험을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1.9배에 인수하는 셈인데 이는 KB금융지주의 ROE를 0.02%포인트 올리는데 그친다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LIG손해보험을 인수하면 취약한 비은행 부문의 이익 확대와 사업다각화 효과가 있고 과자본 상황을 다소 해소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LIG손해보험을 자회사로 편입하려면 30% 이상으로 지분율을 올려야 하는데 이를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주주가치에 대한 영향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주가 4만7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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