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9일 미국 고용지표와 중국 무역수지, 자국 성장률 등 대내외 경제지표 호조의 영향으로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만 지난주 급등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상승폭은 제한됐다.
닛케이 평균주가(닛케이 225)는 전 거래일보다 0.31% 상승한 15,124.00으로, 토픽스지수는 0.02% 오른 1,234.78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의 5월 무역흑자는 359억2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5% 급증했다.
미국에서도 5월 고용지표 집계 결과 신규 일자리가 4개월 연속 20만개 이상 늘고 실업률도 6.3%로 낮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발표돼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미쳤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잠정치와 시장 전망치를 모두 웃돈 것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중국 증시는 지표 호조에도 통신·기술주의 약세로 인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030.50으로 전 거래일보다 0.03% 상승했으나 선전종합지수는 1,049.31로 0.59% 하락한 채로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위안 환율(역내 기준)은 오후 4시 45분 현재 6.2397위안으로 0.109위안 하락했다.
이는 위안화 가치 하루 상승폭으로는 17개월 만에 최대다.
다른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올랐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1% 상승한 9,162.74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같은 시간 0.68% 오른 23,106.49를 기록 중이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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