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기자 =IBK투자증권은 9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D램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어 내년까지 실적의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이라며목표주가를 5만5천원으로 15% 인상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 산업의 구조적 안정화로 타이트한 수급이 유지되는 기간이 이례적으로 장기화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D램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애초 예상했던 수준을 넘어서고 재고부담으로 불안했던 낸드 가격도 예상보다 빨리 안정세로 돌아섰으며, 바이올린메모리 PCle 카드 사업부와 소프텍 벨라루스 펌웨어 사업부 인수로 SSD 경쟁력도 향상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업체 간의 설비투자 경쟁이 무리하게 벌어지지 않는다면 D램 산업의 태평시대도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원·달러 환율 하락이 수출업체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있지만, 메모리 가격의 안정에 힘입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1조1천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하반기엔 메모리 가격이 예상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여 3분기와 4분기의영업이익도 1조3천억원, 1조4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와 내년 연간 예상 영업이익이 4조9천억∼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