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 대금 납입, 임시 주총 계획 등 세부 내용 추가함.>>
금융위원회는 21일 정례회의를 열어 대만 위안다(元大) 증권의 동양증권[003470] 인수를 승인했다.
위안다증권의 자회사인 위안다 시큐리티스 아시아 파이낸셜 서비스는 동양레저와 동양인터내셔널이 보유한 동양증권 지분(27.06%) 인수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통해 동양증권 주식 1억500만주(53.6%)를 취득, 동양증권의 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로써 위안다 증권의 동양증권 인수를 위한 공식적인 절차는 마무리됐다.
이번 대주주 변경 승인에 따라 유상증자 신주 대금 납입은 다음 달 안에 이뤄질것으로 보인다.
동양증권은 또 다음 달에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하기 위해 임시 주주총회를 열예정이다.
업계에선 위안다 증권을 대주주로 맞이한 동양증권이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될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번임시 주총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회사 사명도 변경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양증권은 작년 9월 동양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자 일부 계열사의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불완전 판매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영업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동양증권은 올해 2월 위안다 증권을 새 주인으로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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