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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신흥시장지수서 한국증시 비중 하락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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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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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증권 "신흥시장에 UAE·카타르 편입, 중국 A주 5% 편입 전망"파라다이스·호텔신라·현대로템 등 신규편입 수혜 가능성

    세계 증시의 대표적인 주가지수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신흥시장 지수에서 한국 증시 비중이 소폭 낮아져 국내 증시에 부담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7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MSCI 지수를 작성하는 MSCI사는 내달 정례 시장변경을통해 중국 본토 증시 A주를 신흥시장에 편입할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중국 A주가 100% 편입되면 신흥시장 지수에서 중국의 비중은 현재 19%에서 28%로 높아지고 한국의 비중은 16%에서 14%로 하락하게 된다.

    그러나 이번에 A주가 편입이 되더라도 외국인 투자한도 때문에 시가총액의 5%만편입될 것으로 현대증권은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중국의 신흥시장 비중은 20%로 약1%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쳐 한국 비중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실제 편입은 내년 5월 정기변경 때 이뤄져 외국인 수급에 즉각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이영준 현대증권 연구원은 다만 "한국과 경쟁 관계에 있는 중국의 비중 증가는장기적으로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MSCI는 또 지난해 정례변경에서 결정된 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 증시를 신흥시장에 편입할 예정이다.

    양국 증시가 편입되면 신흥시장 비중은 각각 0.77%, 0.67%로 그만큼 기존 신흥국의 비중이 줄어들게 된다.

    이에 따라 한국의 비중은 15.76%로 기존보다 0.23%포인트, 중국 비중은 18.19%로 0.27%포인트 각각 낮아진다.

    이 연구원은 "MSCI 지수의 변경으로 대형주의 외국인 수급이 단기적으로 나빠질수 있다"며 "변경 대상 종목의 변동성도 커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간 다섯 차례 무산된 한국 증시의 MSCI 선진시장 편입은 이번에도 가능성이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증권은 다만 MSCI 한국 스탠더드 지수에 파라다이스[034230]·호텔신라[008770]·현대로템[064350] 등 종목이 편입될 가능성이 크고 CJ대한통운[000120]도 편입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파라다이스와 호텔신라는 시가총액 규모가 커졌고 현대로템은 이번에 상장 후 3개월이라는 편입 조건을 충족하게 됐다고 현대증권은 설명했다.

    반면 NHN엔터테인먼트[181710]는 퇴출당할 가능성이 크고 현대증권[003450]도퇴출 가능성이 50% 미만이나마 있다고 이 연구원은 덧붙였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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