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0일 LG전자[066570]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높이고 목표주가도 기존 8만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조5천억원에서 1조9천800억원으로 올려 제시했다.
소 연구원은 "LG전자의 TV, 가전, 에어컨 사업부의 실적이 안정 궤도에 올라섰다"며 "스마트폰 사업부의 흑자 전환도 기대돼 주가가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내다봤다.
전날 LG전자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5천4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11.7% 증가했으며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는 44.2% 늘었다. 매출액은 14조2천74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3%줄었으나 작년 1분기 대비 1.2% 늘었다.
2분기 실적 전망도 낙관적이다.
소 연구원은 "2분기 LCD TV와 스마트폰 판매량이 1분기보다 각각 8.1%, 20.3%증가한 800만대, 1천480만대로 각각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월드컵 특수로 TV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겠지만, 에어컨 성수기에 따른 수요 증가와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의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소 연구원은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5천59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0.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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