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금융당국의 영업용순자본비율(NCR)개편 방안이 대형증권사에 유리할 것이라고 9일 분석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이 방안으로 대형증권사의 평균 NCR가 기존 476%에서 1,140%로 상승할 것"이라며 "NCR가 높아지면 자본총계가 큰 대형 증권사가 투자 여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NCR의 산출방식 변경으로 총위험액 증가에 따른 NCR 변동성이 축소되고 NCR를유지하기 위한 필요자본의 규모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또 경영개선 권고·요구·명령의 기준도 기존보다 낮아져 증권사가 투자할 여력이 더 생길 것이라고 강 연구위원은 예상했다.
강 연구위원은 "NCR 제도개편이 효과가 있으려면 자본시장의 투자여건과 증권사의 노력이 동반돼야 하고 제도 시행이 2016년이어서 시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증권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6개월간 업종지수 상승률이 시장수익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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