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8일 갤럭시S5 출시에 따른 삼성전자[005930]의 실적 개선 효과가 갤럭시S4보다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출시 첫 분기에 2천만대가 팔려나가고서 판매량이 급감했던 갤럭시S4와 달리 갤럭시S5는 출시 첫 분기 1천800만대 판매 이후 판매량이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갤럭시S5의 연간 판매 수량은 4천400만대로 갤럭시S4와 비슷한 수준이겠지만 판매가 첫 분기에 집중되는 현상이 없어 분기 실적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덜 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서 연구원은 이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전략이 주력 모델인 갤럭시 시리즈에 집중하기보다 다양한 변종 모델과 중저가 제품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갤럭시S5 효과'의 약화를 전망했다.
그는 올해 갤럭시와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삼성전자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9%로 작년의 73%와 비교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8조3천억원)보다 감소한 8조1천400억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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