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순매수 전환 하루 만에 다시 '팔자'로 돌아섰고, 기관은 관망하는 분위기다. 개인이 홀로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막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1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16포인트(0.01%) 오른 1,945.7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4.65포인트(0.24%) 내린 1,940.90으로 출발한 뒤 1,930대 후반에서 완만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날 발표된 중국 3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간밤 나온 미국 3월 제조업 PMI도 55.5로 전월(57.1)과 시장 전망치(56.5)를 밑돈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 시각 현재까지 34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의 순매수 규모는 16억원에 그쳤다. 기관별로는 연기금과 투신이 각각 51억원과 3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금융투자(-39억원), 보험(-28억원) 등은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홀로 30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에서 42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에서 193억원 순매도로 전체적으로는 15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 지수는 내린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서비스업 지수의 낙폭이 1.14%로 가장 컸고 전기전자(-0.92%), 전기가스업(-0.90%), 의약품(-0.67%), 비금속광물(-0.48%), 음식료품(-0.45%), 섬유의복(-0.43%),유통업(-0.34%), 제조업(-0.33%) 등이 뒤를 따랐다.
반면 은행(1.48%), 건설업(1.09%), 증권(0.91%), 화학(0.57%), 기계(0.57%), 철강금속(0.54%), 금융업(0.33%), 통신업(0.18%) 등은 강세였다.
강세를 보인 종목 중 상당수는 중국 경기 관련주로, 중국 정부가 조만간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판단된다.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는 대형(-0.34%), 소형(-0.27%), 중형(-0.21%) 순으로 낙폭이 컸다.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만5천원(1.18%) 내린 125만8천원에 거래됐다.
미국 증시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관련주가 급락한 가운데 네이버(NAVER)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면서 주가가 4.20% 급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1.18%), SK텔레콤[017670](-0.94%), 한국전력[015760](-0.
67%), 현대모비스[012330](-0.66%), 현대차[005380](-0.64%), KB금융[105560](-0.55%), 삼성생명[032830](-0.40%), 기아차[000270](-0.17%) 등도 하락세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LG화학[051910](2.02%), 신한지주[055550](0.67%), POSCO[005490](0.34%) 정도만 주가가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2.53포인트(0.46%) 내린 543.07을 나타냈다.
코넥스 시장에선 웹 솔루스 한 종목에서 100주, 35만원이 거래됐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지금(金地金·순도 99.99% 1㎏ 골드바)은 총 229g이 거래됐다. 가격은 g당 4만6천400원으로 전날 종가보다 550원(1.17%) 내렸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