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는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오전 9시 5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75포인트(0.30%) 오른 1,945.9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3포인트(0.37%) 오른 1,947.34로 출발해 1,945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최근 국내 투자심리를 짓눌렀던 대외적 악재가 완화된 상황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 매수에 나선 것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의 경기지표가 호전되며 선진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줄였다. 미국의 2월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0.6% 증가해 시장 예상치(0.1% 증가)를 웃돌고,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도 5.6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5.4)를 넘었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등 다른 지역에 개입하지않겠다는 뜻을 밝혀 우크라이나 사태 우려감도 한층 완화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4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투신을 중심으로 15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 홀로 23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매수 우위를 보이며전체적으로 162억원 어치가 순매수됐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 중인 가운데 은행(2.70%), 철강·금속(1.15%), 증권(0.80%)등 업종 오름폭이 특히 컸다.
소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소형주는 전 거래일보다 0.40% 올랐지만, 대형주와 중형주의 상승폭은 각각 0.31%, 0.28%에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상당수가 올랐다.
네이버(NAVER)(1.95)%, 포스코[005490](1.59%), SK하이닉스[000660](1.51%), KB금융[105560](1.23%), 신한지주[055550](1.12%) 등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현대중공업[009540](-0.73%), SK텔레콤[017670](-0.23%), 현대차[005380](-0.21%)등 종목 주가는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0포인트(0.59%) 상승한 544.35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억원, 73억원씩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홀로 95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넥스시장에서는 총 4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 수준은 600만원 수준이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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