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8일 증권주 가운데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우량한 종목을 가리기보다 하락폭이 과대한 종목 위주로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증권 업황이 구조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서 우량한 종목을 선별하기보다는 낙폭이 큰 종목이 단기적으로 반등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조언했다.
실제로 연초 이후 상승폭이 가장 컸던 증권주는 대부분 낙폭 과대주였거나 인수·합병(M&A) 관련주였다.
손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주가 하락폭이 가장 컸던 KTB투자증권[030210], 대신증권[003540] 등을 중심으로 반등세가 뚜렷했고 그룹 리스크 우려로 주가 하락이지속됐던 현대증권[003450], 동양증권[003470]도 매각이 빠르게 진행되며 반등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 시점 이후 주가 반등은 연초 이후 낙폭이 과대했던 종목 위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면서 삼성증권[016360], 한국금융지주[071050], 우리투자증권[005940]을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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