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0일 외국인의 순매수가 국내 증시의지수를 이끄는 주역이 되기에는 아직 미흡하다고 분석했다.
김영준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반등 기조를 이어가면서 외국인 또한 순매수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는 상황"이라며 "미국계 등 중장기 자금이 지속적으로매수관점에서 접근하는 점은 우호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는 긍정적이지만 지수를 이끌 주요 요인이 되기에는 아직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미국 주도의 세계 경기 회복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미국 경제지표가 단기간 내에 나아질 가능성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표의 둔화 정도를 고려하면 시장의기대치를 밑도는 지표 발표가 상당기간 이어져 외국인 매수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수 있을 것으로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더불어 중국의 정책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며 "소득양극화에 따른 사회문제가 중국 지도부의 최대 걸림돌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개혁에 대한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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