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10일 KT&G[033780]가 1분기 담배수출과 홍삼 시장의 반등에 힘입어 의미 있는 실적 개선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KT&G의 1분기 실적이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2.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월 담배 수출은 150% 증가했는데 작년엔 중동지역 유통업체인 알로코자이의 구매지연이 있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정상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
백 연구원은 올해 KT&G가 내수 담배 시장에서 판매량은 1% 감소하지만 판매단가는 1.5% 상승해 내수 매출액이 0.5% 증가하고, 내수 시장 점유율은 62%로 작년보다0.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홍삼 매출은 1월에 48.1% 늘어나 작년 4분기 이후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가고있는데 설 효과를 고려해도 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백 연구원은분석했다.
이밖에 올해는 자회사의 적자폭 축소와 부동산 개발로 인한 분양 수입 등이 예상되며 작년 급격히 늘었던 영업외비용(세금추징, 자회사 손상 차손, 환율 관련 손실)은 올해 해외 매출채권 감소, 환율 변동 축소로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KT&G가 올해 영업이익이 8.0%, 순이익은 38.9% 증가해 실적 모멘텀이 있는 해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4천원을 유지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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