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적 악화의 영향으로 한국거래소의 배당금 액수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3일 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의 2013사업연도 당기순이익은 367억원으로 전년보다 510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국내 증권사들로 구성된 주주에게 지급되는 배당금 총액은 지난해 319억원에서 올해에는 135억원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주당 배당금도 기존 1천672원에서 707원으로 줄어든다.
다만 배당성향은 36.8%로 전년도(2012년)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거래소는 "주주이익 제고 차원에서 배당을 많이하면 좋겠지만 외부에서 부정적으로 볼 수 있다"며 "증시침체로 인한 수익 감소나 본사 사옥 신축 등 대규모 투자계획을 고려해 추가 배당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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