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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지수는 보지 말고 종목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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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의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폭풍전야의 불안한 모습이 느껴진다.

연초 시장을 압박했던 G2(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둔화가 겨울철 한파 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란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확실한 반전은 없다.

더욱이 이달 들어 경제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인 미국과 달리,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는 위안화 가치 하락과 주가 폭락 등으로 현재진행형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 증시는 아베노믹스에 실망한 외국인 자금의 복귀에 힘입어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세적 상승은 힘들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지난 25일 발표된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수혜주를 중심으로 한종목별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큰 이유다.

27일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 주택지표가 좋게 나오면서 미국 증시가 올랐으나,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시장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 끼인 입장이긴 하나 선진국 증시의 상승세와 박근혜 정부의 개혁정책을 바탕으로 반등 시도가 좀 더 이어질 수 있는 여건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 이후 수혜주로 여겨졌던 건설 등 일부 업종의 성적이좋지 않았던 것은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1월 6일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내놓겠다고 밝히고, 지난 25일 구체적 방안이 제시되기까지의 업종별 수익률을 보면 건설 자재 및기자재가 가장 높았다"면서 "이미 주가 기대감이 많이 녹아들어 가 있는 상황에서 25일 발표를 일시적 차익실현 기회로 삼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회성 정책이 아니라 3개년 계획이고, 올해 상반기 중 시행되는 정책이많은 만큼 앞으로도 호재가 계속 나올 수 있다는 것이 박 연구원의 지적이다.

그는 "두고두고 회자될 수 있는 업종인 만큼 정책 관련주에 지속적으로 관심을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단순히 정부정책 수혜주라는 이유만으로 투자하기보다는 글로벌 트렌드와의 일치 여부를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정부정책으로 증시가 중장기적 수혜를 입은 사례는 ▲김대중 정부 당시벤처 및 IT 산업 육성 지원정책 ▲노무현 정부의 헬스케어 업종 관련 정책 ▲이명박정부의 녹색성장 패러다임과 2차전지 및 태양광 관련주의 장기 랠리 등이 있다"고말했다.

조 연구원은 "결국 정책 수혜주를 논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트랜드에 부합하는지, 그리고 정책적 연속성이 보장되는지 여부를 반드시 판단해야 한다는 의미"라며 "이런 견지에서 살펴볼 때 현재는 부동산과 내수회복, 정보통신기술(ICT) 신산업이란키워드로 증시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설 업종을 제외한 경기민감주는 적어도 다음주 초 중국 2월 HSBC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나오기 전까지는 강한 흐름을 갖기 힘들어 보인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12% 올랐고,나스닥 종합지수는 0.10% 상승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 고조로 소폭 하락했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거래를 마친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연계 코스피200선물 지수는 0.14% 내린 256.90으로 마감했다. 이를 코스피로 환산하면 1,967에 해당하며, 전날 코스피 종가는 1,970.77이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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