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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선 현대자산운용 이사 "유틸리티·건설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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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째 국내 주식운용을 맡아온 한 펀드매니저가 올해 국내 증시에서 실적 반등 동력이 살아있는 유틸리티산업과 건설업종 주식이투자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정두선 현대자산운용 주식운용 담당 이사는 21일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좋은데더 좋아질 종목보다 지금은 부진해도 앞으로 나아질 턴어라운드 산업을 눈여겨봐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이사는 국내 자산운용업계에서 올해로 20년째 주식운용을 담당해온 장수 펀드매니저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올해 대표적인 턴어라운드 산업으로 유틸리티와 건설업을 꼽았다.

정 이사는 "유틸리티산업은 그동안 정부의 가격 억제 정책으로 인한 구조적 손실에서 벗어나 요금인상과 자산매각을 통해 재무건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유가와 가스 등 원자재 가격 하락과 원화 강세로 인한 구조적 수혜가 예상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건설업이 해외공사 수주 관련 부실 처리를 마무리하면서 올해 시장의 주목을 다시 끌 것으로 내다봤다.

정 이사는 "지난해 부실 정리 과정에서 주요 건설업체가 약 2조원의 적자를 나타냈지만 올해는 반대로 그만큼의 흑자 전환이 예상되기도 한다"고 낙관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기업이익 증가의 상당 부분은 글로벌 경기에 민감한 소재나 전기·전자(IT) 부문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유틸리티와 건설처럼 정부의정책적 변화 또는 기업의 자산 개선을 통해 구조적 턴어라운드를 꾀하는 산업에서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이사는 이익 성장의 질적인 개선과 국내 주식시장 저평가, 안정적 펀더멘털(기초여건)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 등이 올해 주식시장의 주요 호재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그러나 엔저로 인한 부담과 위험회피 성향으로 '그레이트 로테이션(채권에서 주식으로 자금이동)'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 글로벌 투자자금의 신흥국 시장 이탈 등은 국내 주식시장의 주요 악재로 지목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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