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8일 파라다이스[034230]의 실적이올해에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회사 목표주가를 기존 3만1천원에서 3만6천원으로 높여 잡았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도 종전 대비 4.9%, 16.6%씩 상향 조정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가 광고비와 판촉비를 전년 동기 수준으로 유지한 가운데 4분기 매출을 크게 늘렸다"며 "무리한 판촉 없이도 중국인 VIP 고객을 늘리는 효과적인 영업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전날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1천766억원으로 1년 전 동기보다 48%올랐으며 영업이익은 253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한 연구원은 매출 증가의 배경에 대해 "중국인 VIP 고객 증가로 워커힐과 제주그랜드 영업장의 드롭(현금을 카지노칩으로 바꾼 금액)이 각각 25%, 45% 늘었으며,주력인 워커힐 업장의 홀드율(고객 칩 대비 카지노가 벌어들인 금액의 비율)도 전년보다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와중에 판매관리비는 오히려 7% 감소했다"는 점을 들며 파라다이스의영업력이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현대증권은 파라다이스의 2014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종전보다 높인 7천922억원,1천456억원으로 예상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