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현대해상[001450]의 올해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14%낮춘 2천7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보험료 성장과 관련한 지표들이 모두 낮아졌다"고 말했다.
전날 현대해상은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2천5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순이익보다 3.8% 증가한 것이지만 시장 기대치인 3천140억원보다 훨씬 낮다.
현대해상은 올해 보험회사가 가입자로부터 거둬들인 전체 보험료를 뜻하는 원수보험료가 작년보다 3.0% 증가하고, 보장성보험의 월평균 신규 계약은 2013 회계연도(2013년 4∼12월)보다 1% 증가할 것으로 자체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이렇게 되면 전체적인 장기보험 보험료 증가율이 지난해 대비 4.3% 증가에 그치게 된다"며 "게다가 현대해상은 사업비율도 전망치 18.4%보다 높은 18.7%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해상에 대한 목표가격을 10% 내린 3만3천원으로 제시하면서도"현대해상 경영진이 주주 가치를 앞세우며 당기 순이익 증가에 몰두하지 않는 자세등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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