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7일 다음이 올해 마케팅 등 투자를 지속해 이익 개선이 쉽지 않다며 목표주가를 10만6천원에서 9만2천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한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다음의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큰 폭으로 밑돌았다"며 "인건비와 비용, 마케팅 비용 증가, 스포츠 중계권 등으로인한 외주가공비 증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4분기 다음의 연결 매출액은 1천43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6%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151억원으로 31.4% 줄어들었다.
박 연구원은 "다음은 경쟁사와 비교해 모바일 부문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도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마케팅 비용을 올해 5∼6% 수준 집행할 계획이어서영업이익 개선은 어렵고 서비스 성과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은 올해 하반기에 게임 매출 등 성과가 기대되지만, 단기적인 상승모멘텀은 약하다"며 "모바일 서비스 성과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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