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지난 1월 유가증권시장에서 모두 1조6천717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해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4.69%나 급락해 외국인의 '팔자' 행렬이 지수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첫 거래일인 2일부터 28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현대차[005380](2천808억원)와 기아차[000270](2천527억원)였다.
반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와 SK텔레콤으로 각각 1천847억원, 1천675억원 어치를 담은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8천269억원)와 건설업(2천977억원) 순으로 매도 금액이 컸다.
개인 투자자는 같은 기간 1조5천986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반대로 움직였다.
특히 개인은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업종인 운수장비 업종을 4천839억원 어치매수해 가장 많이 사들였고, 다음으로 전기전자(4천455억원) 업종 주식을 많이 매수했다.
개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LG디스플레이[034220](1천575억원)와 고려아연[010130](871억원)이었고,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4천983억원)와 삼성중공업[010140](1천979억원)이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3조2천587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보였던 기관은 이 기간 1천54억원을 팔며 순매도로 돌아섰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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